지난 1091호에 실렸던 기사들을 살펴보면 산학연 복합시설 개발사업 무산, 0학점 등록자 수료생 처리 관련 설문 결과, 생활관의 중간 퇴사 규정 짚어보기 등 언뜻보면 다양하고 많은 정보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는 실상 많아 보이지 않았다. 1면의“EBS와‘청소년 고전 읽기 강연회’연다” 기사도 입학사정센터와 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하고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본교 학생들과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본교 학생을 위한 기사가 아닌 고등학생들을 위한 기사였다.
  6면의 人터뷰와 8면의 청춘예찬 기사는 1091호 기사에서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숭실대학교의 위상을 억지로 드높이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기사보다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예를 들어‘숭기자가 탐내는 강의’처럼 우리가 강의를 간접 체험 할 수 있는 강의 소개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소개, 고학번 선배들이 대학생활을 겪으면서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학교생활 팁 같은 이야기들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숭대시보가 숭실대학교를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학생들이 조금 더 알차게 생활할 수 있게 돕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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