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공간부족" 농구코트에서 생활체조하는 생활체육학과 학생들
"실습공간부족" 농구코트에서 생활체조하는 생활체육학과 학생들
  • 용찬호 기자
  • 승인 2013.04.08 13:06
  • 호수 10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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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와 비교해 열악한 체육 시설


  현재 생활체육학과가 사용하는 본교의 실내 체육시설은 진리관의 GX룸, 조만식기념관 실내 체육관및   체력단련장까지 총 세 곳이 전부다. 세종대학교가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장 △스크린골프장 △유도장 △스쿼시 경기장을 운영중이고, 국민대학교가 △실내체육관 △두 개의 체력단련실 △무도실 △무용실 △다목적실을 운영하고 있는 점과 대조된다. 본교처럼 체육대학교가 아닌 생활체육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는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장 △무도장 △무용 실습실을 갖추고 있고, 덕성여대는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장 △무용실을, 광운대는 전용아이스링크장을갖추고있다.
 

농구코트에 매트 깔고 외부수업까지

  현재 본교는 전용 공간을 필요로 하는 체육수업을 실내체육관에서 주로 진행하고 있다. 생활체육학과의 전공과목 중 △리듬운동 △댄스스포츠 △생활단체구기 △에어로빅 △생활체조 수업과 교양선택 과목 중 △G.X프로그램 △필라테스 수업은 무용실 및 체조실과 같이 안전을 위한 매트와 자세 교정을 위한 전면거울이 설치된실습실을필요로한다. 그러나본교의실내체육관은 농구코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바닥이 딱딱하고 전면거울이 없어 원활한 수업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기우(생활체육·4) 학생회장은 “리듬운동이나 생활체조 수업을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것 자체가 열악한 환경을 증명한다.” 며 “매트를 깔고 수업을 한다고 해도 안전성이 떨어지고, 전면거울이 없어 수업의 효율성도떨어진다.” 고밝혔다.  이 때문에 외부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2013학년도 1학기에 계획된 총 21개의 체육실습 과목 중 생활체육학과 전공의 △수영 △골프 △인라인하키 △수상스포츠 수업과 생활과 건강 교양 분야에서   △스킨스쿠버 △골프 △당구 △피겨스케이팅 △원드서핑 수업이 외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동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간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생활체육학과 A군은 “시간이맞지않아 다른과목을 포기해야하는 경우가종종 생긴다.” 며 “외부수업이 잡히면 앞뒤 1교시는 다른수업을수강할수없다.” 고말했다.


작은 체력단련장, 무용지물 GX룸

  조만식기념관 1층에 위치한 체력단련장의 넓이는 851.96㎡(258평)이다. 생활체육학과가 없는 이화여자대학교의 체력단련장 888.78㎡(269평)보다 작다. 여기에 입구와 라커룸 넓이를 제외하면 학생들이 실제 운동할 수 있는 면적은 800㎡(242평) 정도다. 이번 학기 생활체육학과 학생과 체력단련장 이용을 신청한 일반 학생을 포함해 체력단련실에서 수용해야 할 인원은 매주 5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우(생활체육·4) 학생회장은“500명을 수용하려면 최소한 지금의 두 배의 넓이는 필요하다.” 며“학과 학생들 모두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날에는 서로몸이닿을까봐신경이쓰인다.” 고말했다. 지난해 12월에 신설돼 올해부터 수업이 진행되는 GX룸도 설계상의 결함을 드러내고 있다.
  GX활동은 Group Exercise 활동으로 보통 30명이상의 인원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현재 본교 GX룸의 넓이는 131.28㎡(40평)로 30명이 활동한다고 가정할 때 개인당 공간이 4.38㎡인 1.3평에 불과하다. 게다가 실습실 중간에 건물기둥이있어 기둥뒤에 자리한 학생은 강의를제대로볼수없으며 활동적인 실습을할때 움직임에 제한도 생긴다. 실습실이 지하에 위치한 탓에 습기가 차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15명 이상의 학생이 1시간 이상 활동량이 많은 수업을 하면 습기가차 전면거울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일부 교수들은 이런 불편한 때문에 GX룸에 배정된 수업을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생활체육학과 관계자는“실습실가운데 있는 커다란 기둥과 답답한 통풍시스템은 납득할 수가 없다.” 며 “GX룸이 전혀 제 역할을하지못하고있다.” 고밝혔다.
 

포화상태 실내체육관, 수업 소화만도 벅차

  현재 실내체육관 대관은 매주 월요일에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주 6회 이뤄지고있다.  그동안 실내 체육관 대관에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이 생활체육학과가 실내체육관을 독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하기도했다. 그러나 생활체육학과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생활체육학과의 수업이 실내체육관에 집중되고 교양수업까지 겹쳐 실내체육관의 스케줄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2013학년도 1학기 생활체육학과 시간표와 교양과목 체육실습 활동시간표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 9시부터 11시 45분 △화요일 9시부터 4시30분 △수요일 1시부터 4시 15분 △금요일 1시부터 2시45분까지만 실내체육관 스케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에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이 청소를 비롯한 시설관리를 하고 있다. 생활체육학과관계자는 “다른 실습공간이 부족해서 실내체육관에 수업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며 “학생들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우리도 피해자다.” 라고 말했다. 김기우(생활체육·4) 학생회장은 “생활체육학과 학생들도 실습시간이 부족해 아침7시 이전에 등교해서 운동을 하거나 저녁 9시 이후에 남아서 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 말했다.  
 

용찬호 기자 sonicyong@s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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