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요즘 시대를 ‘디지털 시대’라고 부른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본교 역시 2010년부터 이러닝(e-learning)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본교가 학부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이러닝(e-learning)은 현대인과 성서, 영어회화, 포토샵을 포함한 총 6개의 강의이다. 앞으로 이러닝(e-learning)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는 학교의 입장에 따라 온라인 강의의 비중이 커질 예정이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 잡혀 있는지는 의문이다. e-campus의 질의응답 문항을 보면 온라인 강의의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많은 학생들의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강의를 모두 수강했음에도 학습 현황에 기재된 목표 시간을 채우지 않아 학습 완료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학생들도 다수 있었다.


  그 외에 장시간 사이트 접속을 유지하지 않아 보안상 자동 로그아웃 됐다며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시스템적인 부분의 미진함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상호작용을 극대화하여 열린 학습 공간을 추구’하려는 본교의 목표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온라인 강의의 특성상 컴퓨터를 이용해야하는 환경을 고려해 강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학교 측에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당연하다.


  본교에서 제시하는 이러닝(e-learning)의 장점은 △개발화된 학습(자기주도적 학습) △상호작용성 △학습 제공의 적시성(반복성) △비용절감의 효과 △학습개선의 효과이다. 이러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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