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에 들어갈 때나 수업을 듣기 위해 건물 입구를 지나칠 때면 옆에 놓여 있는 숭대시보에 눈이 가 항상 챙겨보게 된다. 이번 1092호 숭대시보에서 두 가지 인상적인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타대 브리핑이라는 코너에서 보았는데, 대학교 기숙사의 식권 강매 요구에 대해 공정위에서 시정조치를 권고했음에도 서울대 의대 기숙사에서는 계속 강요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기업이나 학교 측에서는 식권비가 매달 책정이 되어 있어야만 양질의 식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식당을 유지하기위해서 식권을 강매해야 한다고 하면 그 식당은 정말 학생을 위한 식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기사는 인(人)터뷰 기사였다. 희희덕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사진의 미디어학부 학우였는데, 인터뷰의 내용이 재미가 있으면서 깊이가 있어, 한 번 더 곱씹어볼만 했다.


  이렇게 희희덕덕 학우처럼 입상 경력을 가진 학생들의 인터뷰도 재밌지만, 옆에서 같이 수업을 듣지만 말 한 번 건네지 못하는 평범한 친구들의 솔직한 속내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도 기획해주면 좋겠다. 숭대시보, 항상 발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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