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숭실대학교에 입학한지 6주째다. 과제와 동기들과의 친목 다짐 등으로 바쁜 3월을 보냈다. 교내 각 건물의 입구와 기숙사 내에 숭대시보가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직접 숭대시보를 읽어보지는 않았다. 숭대시보를 통해 학교와 관련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친구의 소개로 제1092호 숭대시보를 읽게 되었다.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중간고사와 관련된 기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중간고사 기간이 학사 일정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에게 학사 일정 변동에 관한 직접적인 공지를 하지 않았다. 나는 숭대시보를 읽으며 중간고사 기간이 학사 일정에서 지워졌음을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학과행사 참여도에 따른 장학금 수혜의 불이익에 관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통해 학생의 자유의지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강제성을 부여하는 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숭대시보는 실제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와 상황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다룸으로써, 학생들이 이러한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숭대시보를 통해 학교와 관련한 여러 가지 정보와 지식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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