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숭대시보는 개교 116주년을 맞아 학교의 역사와 학생들의 애교심에 관한 기사를 크게 실었다.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생각과 역사 인식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많이 알게 됐다.

  학교의 주요 이슈에 대한 기사도 많이 있었다. 눈길이 먼저 가는 기사는 인제대와의 재단 통합논의에 관한 기사였다. 사실 몇 주 전부터 재단 통합에 관한 소문을 들었는데, 그 결과로 학생들이 어떤 이익, 혹은 불이익을 받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단순히 학교의 재정적인 문제가 좋아진다는 내용만 있고 불이익이나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

  또한 기사 대부분의 내용이 “학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일부 언론에서 먼저 기사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언론에서 기사가 나왔고 조선일보는 학교 측이 설득해 보도를 미뤘다 하였는데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상황에서 정말 학교 측이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 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컴퓨터학부 분리 논란에 관한 기사에서는 학교가 어떠한 이유를 들어 학부를 분리하려는지 알게 됐다. 그리고 학생들을 제외하고 교수와 학교 측끼리만 분리논의를 해 큰 문제라는 것 역시 알게 되었다. 이 또한 요즘 가장 큰 학교의 이슈였는데 이렇게 중요한 점을 잘 짚어주어서 쉽고 깊이 있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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