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숭대시보는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사이다 같았다. 학생들이 의문을 가지던 점이나 중요한 사항임에도 잘 알지 못하던 부분에 대해 묵은 체증을 시원하게 내려 보내주는 기사들로 구성되어 좋았다. 특히 1면에 실린 이러닝 강좌의 확대에 대한 기사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임에도 모르고 지나칠 뻔한 소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 줬다. 기사에 이러닝 강좌 확대 계획을 보기 쉽게 정리 하였음은 물론이고,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언급과 함께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제시해 주어 이해를 도왔다.

 2면 하단의 숭실만평은 3면에 언급한 교수는 부족하고 학생은 넘쳐나는 본교의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해 줬다. 숭실만평과 대학기획 지면에 다뤄진 전임교원의 수에 관한 기사는 학교를 다니며 체감을 하고 있던 부분이라 흥미로웠다. 비전임교수님께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께서 학교에 계시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질문을 하러 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같은 불편사항이 있음에도 학교가 왜 계속해서 비전임교수를 채용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어 좋았다. 기사 마지막에 본교에서 새로운 임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이 또한 숭대시보를 통해 하루 빨리 전해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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