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대시보 1109호는 전체적으로 친절한 설명과 좋은 사진 덕분에 기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1면 총학생회 당선을 알리는 기사가 매우 구체적이어서 좋았다. 어떻게 해서 투표가 5일 동안 진행됐고, 투표율이 50%를 넘은 단과대도 총학생회와 함께 하루 투표를 연장했는지 이유를 설명해 줘서 학생들이 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알 수 있게 해줬다. 또한 기사 본문 옆에 배치된 사진에서 총학생회 선본이 기뻐하는 모습을 잘 담아 개표 현장의 분위기도 잘 전달했다고 본다.

  2면의 겨울 방학 취업 지원 프로그램 접수를 공지하는 기사는 겨울 방학을 앞둔 시점에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숭실 위클리에서 언급됐다면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없어 덜 흥미로웠을 것이다. 또한 내용을 표로 정리해 한 눈에 프로그램들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3면 대학기획 기사를 통해서는 지난 1107호의 ‘BK21플러스’ 기사에서 본교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게 된 원인 중 하나인 대학원생에 지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심층적으로 알 수 있었다. 3면 커버 사진의 배경인 듯한 실험실과 비커가 주제에 부합해 시각적으로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제목은 학교와 교수의 극명한 입장 차와 대립 구도를 잘 보여줬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