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숭대시보에서는 공정선거평가단이 구성도 못한 채 흐지부지 되어버린 사실에 관한 기사를 1면에 기재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일한 태도를 보였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서 압박을 줬어야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기 때문이다.

  3면에 교수 연구 지원에 관한 기사도 인상 깊었다. 학교와 교수 그리고 대학원생들의 입장을 잘 정리하였으며, 타 대학의 경우를 우리 학교와 비교함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잘 분석했다고 생각한다. 또 이에 따른 학교 측의 해결방안도 알 수 있었다. 이번 기사로 법대 쪽에도 연구 지원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해져서 따로 알아볼 생각이다.

  사설의 경우 이번에 당선된 후보자들에게 바른 행동을 요구하며 분투를 기원하는 내용이었는데, 학생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여 해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실제로 총학이 내세웠던 주요 공약들을 살펴보면 학교 사안을 잘 모르거나 고민의 깊이를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만큼 공약이 빈약했다는 소리다. 차기 총학은 이런 학생들의 우려스런 마음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많은공감을 느꼈다. 앞으로 숭대시보의 사설 부분을 자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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