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교에서 처음으로 구성된 감사특별위원회(이하 감특위)의 총학생회비 감사 결과와 그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들을 드러낸 1면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총학생회가 학생회비 감사에 대해 비협조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점에 놀랐다. 평소에 유어슈로만 감특위의 활동 소식을 접했는데 그보다 기사에서 상세한 부분까지객관적으로 정리한 점이 좋았다. 감특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대략적인 소문만 들어왔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 같다. 또 이 모든 내용들을 만평이라는 방법을 통해 보기 쉽게 표현한 점이 기사의 많은 글들을 읽기가 부담스러웠던 나에게는 편리했다.

  감특위 관련 기사와 함께 1면, 2면을 차지한 교과과정 변경 기사에서는 A학점 비율 축소 등 재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들이 담겨 있어 필수적인 정보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3면과 4면에서는 교내 외국어 강좌의 허점과 대학가의 숙제로 남아 있는 학점제 등록금에 대해 다루며 본교와 대학가 전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했다. 5면에서는 교수님들이 직접 전해주는 교양지식 코너들과 사설, 자유여론을 배치해서 전체적으로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평소 동아리방의 부족을 실감하고 있었던 내게 7면의 기자의눈 코너는 공감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도 <숭대시보>가 교내의 숨은 문제점들을 조명하고 개선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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