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가 교내 건물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2일(금) 오전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동을 비롯한 6개 건물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며, 현재 건설 중인 제2도서관 및 복합예술연구동 또한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되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학교에 촉구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최근 본교 500동 건물에 균열과 누수 등 문제가 일어나고 있어 학우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500동을 비롯해 공대 301동, 공대 302동, 중앙도서관 62동, 220동은 면적이 5만㎡ 이상인 1종 시설물이고 82동 또한 대형 강의동으로 점검을 요구한 건물의 수용인원이 많은 만큼, 면밀한 검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제가 생긴 건물 외에 현재 건설 중인 건물에 대해서도 학교가 신경써 주길 당부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현재 건설 중인 제2도서관과 복합예술연구동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 ‘부실공사’ 소문이 들리기도 하는데, 안전 공사와 적절한 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건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학교 측은 안전 진단 사설업체를 선정해 관련 검사를 진행하고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나오면 학생들과 공개 간담회를 진행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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