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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복 광양보건대 총장이 학교 운동장에 천막으로 총장실을 만들어 1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법인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총장 집무실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2일(화) 학교의 법인이사회 측은 노 총장과 갈등으로 총장 집무실을 폐쇄했다. 이에 노 총장은 운동장에 천막을 세워 임시로 총장실을 설치했으며 한달 가까이 천막 총장실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교원소청위원회를 통해 총장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 총장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법인이사회가 다시 총장을 해임하면서 아직까지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광양보건대 교무처 관계자는 “현재 법인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어떤 업무도 할당되지 않음에도 총장이 학교로 출퇴근을 하는 것은 이사회와의 갈등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라며 “이사회와 총장의 대립에 대한 법원의 공판이 이달 초에 열리므로 공판 결과가 나와 봐야 전반적인 정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보건대학의 정상화추진교수회 측은 법인이사회와 노 총장의 갈등 원인에 대해 “노 총장이 법인이사회와 학교의 설립자인 이홍하 씨의 측근 보직교수들로부터 업무 방해를 받아왔으며 법인이사회에서 측근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발령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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