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목)부터 시작된 대학 수시 원서 접수가 15일(월)에 대부분 마감된 가운데 서울권 대학 수시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월), 서울에 위치한 16개 대학이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이 중 11개 대학에서 수시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강대 (26.97대 1에서 34.42대1) △중앙대 (19.15대1에서 27.55대1) △한국외대(15.23대1에서 24.29대1) △서울시립대(10.79대1에서 18.54대1) 등 4개 대학에서 경쟁률 상승폭이 컸다.

  수시경쟁률이 증가한 이유는 대학수학능력평가가 계속 쉬워져 변별력이 낮아졌기 때문에 수시에서 상위권 대학에 소신지원을 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논술중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자가 늘었고 논술우선선발제도가 폐지됨에 따른 수시지원자 증가 효과도 작용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한양대 수시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수능 후에 치러지던 논술 시험이 수능 이전으로 당겨지면서 수험을 준비하기 위해 논술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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