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시즌을 맞은 대학가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숙명여대는 가을 축제인 ‘청파제’를 앞두고 건전한 축제문화를 위해 ‘2014학년도 청파제 규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숙명여대 미술대학 공예과의 한 학생이 ‘청파제’를 홍보하기 위해 SNS에 올린 포스터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포스터에는 메이드의 옷을 입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노출한 여자의 모습과 “maid가 나눠 주는 사탕을 가져오면 음료 한 잔 Free(무료)♥”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포스터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자 해당 학생은 포스터 게시물을 삭제했다.

  건국대의 ‘대동제’에서는 일부 여학생들이 선정적인 옷차림을 하고 학과 주점을 홍보해 논란을 만들었다. 학과 주점 앞에서 핫팬츠와 가슴골이 보이는 상의를 입은 여학생들은 “오빠, OO주점 빨개요”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피켓도 들었다.

  한양대 작곡과 주점도 ‘작곡과’라는 단어를 세로로 배열해 “자고 갈래”로 표현한 간판을 만들어 논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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