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금) 교육부가 지정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청주대가 포함되자 청주대 총동문회, 총학생회 등 구성원이 김윤배 총장(이하 김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 총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김 총장이 공식회의에서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한 학과의 교수를 해임시키고 학생들에게 학점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며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녹취록이 공개된 후 청주대 교수회는 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했으며, 총동문회는 김 총장의 발언이 총장의 자격에 맞지 않는 점을 강조하며 김 총장의 퇴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지난 26일(금)에는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과 학생 20여 명이 청주대 학교재단인 청석학원의 이사회가 열린 청석고등학교 앞에서 김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 30분 정도 대치하다 자진” 철수했다. 범비상대책위원회는 또 대치 상황에서 자리를 빠져나가려는 김 총장의 차량을 막던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며 김 총장을 형사 고소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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