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정원은 25명 농촌사회학과는 폐과

  수년전부터 농학과 신설을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진 본 대학 이사회는 지난 11월 농학과 신설을 문교당국에 신청, 현존 농촌사회학과의 폐과를 조건부로 정원 25명의 농학과 신규설치인가를 받아 40여년 만에 폐과됐던 농학과를 재건 모교에 부활시켰다. 현재 전국 각 농과대학과 농정계의 지도급 인재를 배출한 바있는 숭전(崇專)의 명문, 농학과를 부활시키려는 이사회의 노력이 그간에도 있었으나 이번에 비로소 인가를 받은 것인데 이사회에서는 이번 농학과의 신설을 농과대학-종합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런데 66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 농학과의학년 정원은 25명, 전체 정원은 100명이다. 한편 농학과의 조건부 신설에 따라 농촌사회학과가 폐과됐는데 이것은 현 학생정원 내에서만 신설학과 설치나 폐과·병합을 인가하고 있는 문교 당국의 강경한 방침에 의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하는데 이에따라서 농촌사회학과는 내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되었는데 현존 1학년이 졸업할 때까지는 계속 존속한다.

  한편 폐과로 말미암은 타과에의 전입 희망자는 최대한으로 구제하고 현존 학년의 졸업시까지는 계속해서 정상적인 농촌사회학과 본래의 교과과정대로 운영할 것을 약속한 대학 당국은 이사회와의 공동 노력으로 3년 내의 복과도 확정했다고 한다. 지난 1962년도에 신설된 전국 유일한 농촌사회학과는 내년에 22명의 첫 졸업생을 내는데 현 재학 년별 재학생수를 보면 다음과 같다. 4학년 23명 3학년 7명 2학년 26명 1학년 26명

  「숭대학보」 속간 80호(1965년 12월 25일)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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