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수), 인천대 총학생회는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도시공사(이하 공사)의 송도캠퍼스 증축공사비 지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1월 17일(목), 인천대와 공사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증축공사에 대한 협약을 맺고 공사가 2013년부터 내년 4월까지 총 514억 원의 예산을 분할 지급하고 인천대가 이 예산으로 연면적 2만 7천 평방미터 규모의 강의실, 실험 실습실, 교수 연구실 등을 건축해 송도캠퍼스를 증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사가 지난해 지급하기로 한 예산 171억 원 중 72억 원만 인천대에 지급했고, 올해 지급하기로 한 103억 원은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어 총 200여억 원의 예산이 인천대에 미지급된 상태다. 게다가 지난 8월 18일(화), 공사는 자금 유동성의 문제로 건축자금 지급완료 시기를 2017년까지 미룬다는 공문을 일방적으로 인천대 측에 보냈다.
 
  이에 인천대 총학생회는 “현재 인천대는 2010년에 인천 전문대와 통합한 이후로 정원이 증가했기 때문에 교육·연구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2015년에 완공 예정이었던 공사가 2017년까지 미뤄진다면 강의실 및 공간 문제의 지속이 우려된다.”고 인천도시공사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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