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월) 오전 강원지역 5개 대학 교수들은 상지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지대 정대화 교수와 학생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상지대는 지난 4일(화) △겸직금지 위반 △업무방해 △해교행위 등의 이유로 상지대 교양학부 정 교수를 직위해제한 데 이어, 윤명식(법률행정·4) 총학생회장 등 학생 6명에 대해 기물을 파손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에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연세대(원주캠퍼스) △한중대 등 강원지역 5개 대학의 교수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를 직위해제하는 행위는 비민주적인 행위이며, 고등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 있는 사태라고 주장했다.

  또 상지대 교수들과 학생들도 이날 오후 상지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게 상지대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황 장관에게 이사진 해임과 이사회에 대한 행정감사 시행 등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동원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상지대 교수와 학생 등 7명은 김 총장 사퇴와 임시이사 파견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일(화)부터 단식농성에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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