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학 컴퓨터 가동

  과학교육의 새 기원
 
  종합대학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68, 69학년도에 공학부 5개 학과를 증설, 과학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본교는 금년 봄 IBM 컴퓨터를 도입, 시험을 거친 후 9월 1일부터 본 계산기를 가동,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교수의 연구 및 학생의 수업에도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9월 1일 대학으론 본교만 가동 한국 보유는 총 6대뿐
 
  현재 본교에서 가동되고 있는 IBM 1401 컴퓨터는 본 대학이 당초 도입 신청한 최신 고성능 IBM 1130 컴퓨터가 11월 초 가동될 때까지 교육용으로 사용된다.
 
  공학관 2층에 자리잡은 컴퓨터 연구소에는 5명의 EDPS 요원과 2명의 교수가 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미 전자·전기공학과와 경제·경영학과는 필수선택으로 「전자계산조직론」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기타 학생이나 외부 기관에서 본 컴퓨터의 강의를 원하는 사람은 오후 시간을이용하여 교수받을 수 있다. 기업의 경영 개선, 각 학문 분야에 걸친 과학적 분석과 행정의 과학화 및 제 사회조사 활동의 현 대화에 필요불가결한 컴퓨터 설치는 본교뿐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앞날에 기여하는 바 클 것으로 보인다.
 
  현 한국의 전자계산기 총 보유는 6대이며 대학으로 가동되고 있는 전자계산기는 본 대학뿐이다.
 
  연구소 임원
 
  한편 9월 1일자로 IBM 컴퓨터센터의 소장 및 연구원도 발령하였다.
 
  소장=김기룡 부소장=이상훈 연구원=홍흥식, 이상설, 김경진
 
 「숭대학보」 속간 117호 (1969년 9월 25일)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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