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가 대학원생 제자를 3개월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당 교수는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A씨는 해당 교수가 “사귀자.” “짝사랑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계속적으로 보내고 뽀뽀하는 시늉의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등 성폭력적인 발언을 해왔다고 호소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교수는 볼에 입맞춤을 요구하고 회식 자리와 연구실에서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노골적인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게다가 지하 주차장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려 하고 피해자가 입을 다물고 거부하자 “열어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결국 심신이 지친 피해자 A씨는 휴학을 결심하고 지난달 6일(목) 가해 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교수는 성추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고려대 측은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지만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와 사표 수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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