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성원들의 총장 퇴진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청주대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달 23일(일) 김윤배 총장이 면담 일정을 문서화해 학생회에게 전달하기 전까지 본관 점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청주대 주요부서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청주대의 신입생 입학 관련 업무가 모두 중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오는 5일(금) 수시모집 합격자 800여 명을 발표해야 하지만 총학생회의 점거로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치른 면접시험의 성적조차 입력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신입생 선발에 더 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주대 입시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한다면 신입생 선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후배들에게 지금과 같은 교육환경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학교 측에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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