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기숙사인 윤동주 생활관의 입주 오리엔테이션 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와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오티에선 오티 진행 PPT에 ‘노알라’ 캐릭터와 ‘지금 간다 이기야’라는 문구가 사용됐다. ‘노알라’ 캐릭터는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코알라와 합성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며, ‘이기야’는 노 전 대통령이 연설에서 사용하는 경상도 사투리를 희화한 것이다.

  이 사태는 오티 직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퍼졌다. 이에 윤동주 생활관 측은 “기숙사 오리엔테이션에서 특정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특정 인물을 희화하는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기숙사 구성원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학교 측은 기숙사 생활 안내를 돕는 조교 학생들이 준비를 하며 저지른 단순한 실수이기에 사과문을 게시할 정도는 아니라며 사과문을 하루 만에 내리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별다른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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