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일), 중앙대학교 문예창작전공에 전임교원 3명이 충원됐다. 더해, 겸임교수와 초빙교수도 2명씩 임용됐다.

  과거 중앙대 문예창작전공은 재적 학생 287명에 전임교원이 3명뿐이었다. 전임교원 한 명이 약 95.66명의 학생을 지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작년 국내 대학 평균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약 25명인 것과 비교하면 약 4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이에 지난달 2일(월) 학생들은 전임교원 충원 등을 요구하기 위해 학교 본부로 항의 방문을 했다. 지난해 9월 12일 문예창작전공 학생회가 항의 방문한 것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 자리에서 본부는 전임교원 충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지난달 9일(월) 마련된 재면담 자리에서 교수 충원을 결정했다.

   하지만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요구했던 전임교원 4명이 충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임교원은 정년이 보장돼 학생들을 지속해서 돌봐줄 수 있는 교수를 의미한다. 문예창작전공은 실습수업이 대부분이라 학생들을 직접 오랫동안 지도할 지도교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충원된 전임교원 3명 중 2명은 2년마다 재계약을 해야 하는 별정제 전임교원이며, 겸임교수와 초빙교수들은 본교 소속이 아니어서 정년이 보장되지 않아 지속적인 학생 지도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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