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수)에 중앙대학교의 학과제 폐지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대학교 학생 구조조정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출범했다. 자연대와 인문대를 필두로 14개 학과로 이뤄진 공대위는 출범과 동시에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대위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학생들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이를 전달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공대위가 출범한 배경에는 중앙대가 지난달 26일(목)에 발표한 학과제 폐지가 있다. 학과제 폐지는 오는 2016학년도부터 학과제를 없애고 단과대학별로 신입생을 모집해 2학년 2학기 때 전공을 택하게 하는 것이다. 공대위는 학과제가 폐지되면 학생들의 수요가 적은 전공은 쉽게 폐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중앙대 총학생회는 캠퍼스별로 학과제 폐지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이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먼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정확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안성캠퍼스 총학생회는 학사구조 개편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며, 현재의 계획안 실행을 전제로 각 단대별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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