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분리 이사회서 결정

 

  분리 후속조치 위한 전권위원회 구성

 

83학년도부터 대전캠퍼스가 정식으로 분리 운영된다. 지난 70년도에 숭실대학과 대전대학이 통합되어 이루어진 숭전대학교는 이로써 12년간의 통합에 종언을 고하고 4년제 종합대학숭전대학교(서울캠퍼스)4년제 단과대학 대전숭전대학(가칭대전캠퍼스)으로 독립 운영되게 되었다. 분리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은 이사회에서 계속 논의되어 83학년도 신학기 이전에마무리 지어질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026일 본교(서울) 회의실에서 열린 재단이사회가 참석인원 13명의 만장일치결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의 재단이사회는 대전숭전대학교 신설안을지난 420일 제출하고 문교부에서 지난 105일재단 분리를 전제 조건으로 분리가 인가됨에 따라소집되었는데 이날 재단 분리를 가결함으로 분리가확정된 것이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 학교법인 연합기독교 교육재단은 대전숭전대 설립을 위한 전권위원을 선출하였다. 선출된 7명의 전권위원은 연합재단 대전측 이사 6명과 오해진 부총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권위원회는 분리에 따른 후속 조치인법인 설립과 이사진 선출, 정관 결정 등을 처리하게된다.

이제 1120일까지 대전캠퍼스 분리를 위한 새 재단법인(가칭 학교법인 대전숭전학원)을 문교부에 신청하여 인가를 받으면 서류상의 분리는 매듭지어지는데 현재의 연합기독교 교육재단(이사장 서길모)은계속 서울캠퍼스에 존속된다.

처음 분리 신청서를 제출할 때는 같은 재단의 2개교로 서류를 제출했으나 재단 분리를 조건으로 문교부가 분리를 인가했으므로 이같은 재단 분리를 결정케 된 것이다. 이사회의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분리는 확정되었지만 서류 작성과 제출 이후의 양 캠퍼스 진로는 아직 많은 노력과합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 이사회가 계속 열리면 분리 이후 캠퍼스의 윤곽은 서서히 드러나게 될 것이나 양 캠퍼스의 재단 구성과 대전캠퍼스의 교명 제정 등 교내적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제 서울과 대전 양 캠퍼스의 분리는 확정되었다.각 캠퍼스가 독립된 학교로 분리될 이번을 계기로 서울대전 양 캠퍼스는 통합 이전의 전통과 통합기의발전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발전의 토대로삼아야 하며 캠퍼스별 특색을 살리고 학생과 동문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각 캠퍼스가 발전하고 설립 이념을 구현하는데 새로운 힘을 총체적으로 모아나가야 할 것이다.

 

「숭전대학신문」 제389호(1982년 11월 4일) 1면 기사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