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앞을 지나는 지하철 7호선의 역명이 마침내 살피재(숭실대앞)에서 '숭실대입구(살피재)' 역으로 환원됐다.

  서울시가 92년 11월에 ‘살피재’ 역으로 이름을 발표한데 대해 그동안 우리 학교는 ‘숭실대 앞’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펴왔다. 학생 측에서는 행정학과 학생회가 주축이 돼 숭실대역명환원추진위를 조직,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서울시 지명위원회를 방문하여 의견을 표명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학생복지위원회도 역명환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특별판매를 실시했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살피재’ 대신 ‘숭실대입구’로 확정했다.

  역명 쟁취는 학교와 학생 모두가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숭실대학신문」 제693호(1996년 3월 11일) 7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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