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예연구소(소장: 국어국문학과 조규익 교수)에서는 60여명의 학자들이 연구한 논문 137편을 실은 '조선통신사 사행록 연구총서'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일본 막부로 보내던 공식적 사행 모두를 의미하는 통신사행에 대한 연구를 한데 모았다.
통신사행에 대한 연구는 △문학 △역사 △정치 △외교 △경제 △회화 △사상 △민속(풍속) △제도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각기 독립적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한국문예연구소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논문을 수집해 137편을 선정했고, 이를 내용 및 주제별로 분류해 총 13권으로 이뤄진 연구총서를 계획했다.


책에는 60여명에 달하는 학자들의 논문이 실려 있는데, 우리학교 소재영 명예교수, 국어국문학과 조규익 교수, 장영문 강사의 논문도 포함됐다.


한국문예연구소 조규익 소장은 “이번 연구총서 발간으로 기존 연구 자료의 수탐 및 정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게 됐다”며 “질적·양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발간 의의를 밝혔다.


책은 △문학(1-3권) △외교(4-6권) △역사(7-8권) △문화·회화(9-10권) △사상·인식·경제·무역·민속(11-12권) △사진자료(13권)으로 구성돼 있다.


사행은 중국이나 일본과의 관계에 외교적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신하의 여정을 일컬으며, 사행록은 외교사절들에 의해 이뤄진 공식ㆍ비공식 기록들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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