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그저 공상의 존재로만 치부할 때, 용기 있게 UFO와 외계 생명체의 실체를 밝혀내려고 책을 쓴 두 학자가 있다. 이들은 정신착란증이나 망상증 환자가 아니다. 대학로에 위치한 카페 <벙커1>에서 열린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의 공동저자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와 옥스퍼드대 지영해 교수의 UFO 토크콘서트! 최 교수와 지 교수 모두 UFO를 연구하는 학자이며 특히 지 교수는 10년 전부터 여러 증언을 토대로 외계인 피랍사건을 조사해왔다. 언제까지 UFO에 관한 진실을 무시한 채 살아갈 것인가? 지금 여기 외계생명체를 놓고 진행하는 전무후무한 대담이 펼쳐진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지영해 교수: UFO란 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 비행물체)의 약자입니다. 연구자들은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 90%에서 95%의 경우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주로 목격자들이 비행체를 착각했거나 풍선 등을 잘못 봤다고 설명하죠.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UFO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194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조종사, 항공관 등 비행 기술자들의 보고만 거의 4천여 건이 됩니다. 일반인들이 목격한 것들까지 합치면 거의 수만 건에 달하고요. 그들이 말하는 목격담은 비행체 안에 외계인이 타고 있는 모습이나 비행체 안에서 외계인이 나오는 것 등 매우 구체적입니다.

  또한 외계인에 의해 피랍(납치)당했다는 보고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피랍은 침실에서 자다가 당하기도 하고, 차를 타고 가다가 차와 함께 통째로 들어 올려지기도 합니다. 아주 유명한 피랍사건이 있는데, 1989년 11월 새벽 3시 경에 뉴욕 브루클린에서 핀다 코틸이라는 여성이 아파트 창문을 통해 UFO로 빨려 올라간 사건입니다. 핀다 코틸은 잠옷을 입은 채로 외계인 3명과 함께 빨려 올라갔다고 증언했고, 그녀가 피랍되는 것을 본 20여 명의 목격자도 있습니다. 당시의 목격자들 중에는 UN사무총장도 있었습니다.

 

▲ 외계인의 정체에 대해 열띤 설명을 하고 있는 최준식 교수

  외계인은 누구이며 어디서 오는가

  최준식 교수: 최근 중요한 연구 중 하나가 ‘외계인은 누구이며 어디서 오는가’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저와 지 교수님의의견이 다릅니다. 저는 외계인이 영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UFO가 물질이라고 하면 도저히 그렇게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질이라고 하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야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UFO는 갑자기 나타났다가도 금세 사라지고, 하나의 몸체가 두 개로 나뉘기도 하죠. 그들이 영적 존재가 아니라면 이를 설명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 주장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외계인을 영적인 존재라고만 단정하기엔 물질적인 특징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 외계인이라는 것은 영적인 차원과 물질적인 차원 그 사이 어디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계인은 인간의 사고와 기술 등으로는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계와 차원이 다른 곳에 외계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영해 교수: 저는 다른 차원이라기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인접 생명공간’에서 온다고생각합니다.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와 인접하고 있는 공간에서 온다는 것이죠. 많은 사진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외계인은 눈코입이 이상하게 생겼지만 그 모양과 위치한 곳 이 사람의 눈코입과 비슷합니다. 이는 우리와 진화과정을 공유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비슷한 외형상의 형태를 갖기 어렵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들에겐 살아가기 위한 능력과 이에 맞는 공간이 배당이 됩니다. 물고기는 물에, 인간은 땅에 사는 것처럼요. 외계인들도 우리와 같이 진화해나가다 어느 순간에 그들의 능력과 생존조건에 맞는 공간이 배분된 것 같아요. 마치 우리가 바다 속에 들어갔다 나오듯이, 그들도 우리 쪽에 와서 자신들의 일을 하고 다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영해 교수가 외계인과 인류 문제 간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들은 왜 자꾸 우리를 찾아오는가

  지영해 교수: 이전과 달리 20세기 중반에 들어와 UFO가 빈번하게 목격됐습니다. 우리는 이이유를 20세기에 대두한 핵과 환경 문제와 관련지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UFO가 핵시설 주변을 맴돈다는 소식이 계속 보고되고 있어요. 처음으로 보고된 사례는 지난 1967년 3월 16일 미국의 몬태나 주 공군기지에 UFO가 출현한 것이에요. 당시 살라스 대위는 기지 상공에 UFO가 한동안 맴돌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공군기지는 핵무기가 보관된 기지였고요. 이외에도 UFO가 핵과 관련된 곳에 출현했다는 보고는 많습니다.

  두 번째는 환경 문제, 그 중에서도 지구온난화 문제입니다. 현재 온난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이 속도로 30년이 지나면 인류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1964년 9월 16일, 짐바브웨의 아리엘 초등학교에서는 아주 신비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62명의 초등학생들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UFO를 목격했고, 외계인에게 ‘지구의 환경을 더 이상 파괴하지 말라’는 텔레파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어린이는 “모든 나무들이 다 쓰러지고사람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없어져서 인간들은 다 전멸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실제 외계인들에게 피랍됐던 수많은 사람들은 외계인들이 자신에게 지구의 비극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렇듯 지구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외계인의 지구 방문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실제UFO 목격빈도와 지구 온도의 상승곡선은 정비례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는 그들이 계속해서 우리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우리는 이제 UFO 현상에 대해 단순히 호기심어린 시선을 보내는 것을 그만두고, 인류 종말과 관련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최준식 교수: 지 교수와 함께 책을 쓰고 출판기념회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우리끼리만 하지 말고 사람들을 불러 함께 UFO 토크콘서트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와 이야기한 후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외계인들이 허황되고 공상 속에서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외계인에 의해서 피랍이 이뤄지고 있는가” 사람들이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이에 “피랍의 경험을 말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많다.”고 답변하곤합니다. 주로 영미권에서 피랍에 대한 증언이 나와 이것이 어떤 문화적인 현상이라고 여겨질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증언이 나오고 있고 그 내용도 똑같았습니다. 또 어떤 심리학자들은 피랍자들의 기억이 정신적 착란이나 트라우마 등의 결과라고 말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피랍자들은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며, 이중에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갖거나 신뢰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피랍 증언을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심리학자들이 증인을 직접 만나지 않고 하는 얘기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외계인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고 말합니다. 이해가 갑니다. 사실 UFO를 외계생명체들이 몰고 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하나의 사건마다 각각 2~3시간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책을 펴내고 강연을 하는 이유는 외계인에 대해 모든 것을 알리려는 의도보다 외계인이라는 존재가 단순히 허황된 존재라는 편견을 깨고 우리 인류의 미래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다시 한번 이 주제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이 책을 통해서, 또 오늘의 만남을 통해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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