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동물생명공학과를 ‘줄기세포 재생생물학과’로 개편했다. 국내에서 줄기세포와 관련된 학과를 학부과정으로 개설한 대학은 건국대가 유일하다. 개편한 내용은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며, 올해 입시에서 4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각 대학들은 줄기세포를 의학과 관련된 대학원에서 주로 연구하고 있다. 건국대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줄기세포 강의를 개설해 교육하고 있었으나, 올해 줄기세포학과를 신설해 학부생들도 관련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건국대 측은 학과개편의 이유를 “현재 국내·외에서 줄기세포 연구·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관련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는 기존의 동물생명공학과 교과목에 줄기세포와 재생생물학 내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설하는 교과목은 △생식세포생물학 △응용줄기세포학 △인류유전학 △줄기세포와 신약개발 △줄기세포재생과학 산업세미나 △줄기세포재생과학 실험 △줄기세포재생과학 입문 △줄기세포재생산업 △질병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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