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야구 특기자 전형에 의혹이 불거졌다. 높은 성적으로 지원한 학생이 불합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9일(목)에 연세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했다.

  연세대 야구 특기자 전형에 지원한 A군은 우수한 성적을 보유했지만 불합격의 아픔을 느껴야 했다. A군은 지난해 타율이 4할이었고 전국대회 결승에서 수훈상을 받았다. 경기 실적도 우승 3회, 개인상 4회로 외야수 지원자 중 최상위 성적이었다.

  하지만 A군은 서류 평가에서 최하위의 점수를 받았다. 타자의 히팅 능력도 4할이라는 우수한 능력에 비해 5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이에 야구 특기자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야구 비전문가 3명이 10분 만에 학생들을 평가한 사실도 드러나 의혹은 더욱 커졌다.

  경찰은 지난 19일(목)에 연세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하여 올해 1학년까지 야구부 선수들의 입학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대학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은 밝히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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