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종간호를 맞이하며 올해 저희의 취재에 응해주신 분들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명의 기자들이 취재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과 취재원들이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봤습니다. 여기에서 인사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1년 동안 업무로 바쁘신데도 저희의 취재에 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To. 한국기독교박물관 한명근 학예사
지난달,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강화도 문화유적답사 특집기사를 쓰기 위해 한명근 학예사님과 함께 강화도를 갔어요. 그때 학예사님께서 먼저 마중도 나와 주시고 제가 질문을 하면 성실히 답변해주셨어요. 그리고 1년 동안 우리 신문의 6면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 유물을 소개하는 칼럼인 ‘수장고’도 써주셨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 :
매번 학보사 기자를 만나면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대학교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이고 취재기록은 사초”라고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에도 숭대시보 기자들 파이팅! 그리고 민성 기자, 내년에는 살 좀 찌세요.
From. 조민성 수습기자

 

To. 정보화센터 정연민 과장(좌), 지승규 과장(우)
이번 학기에 정보화센터와 관련된 기사를 많이 맡게 돼서 자주 출입했어요. 유세인트 개편에 관한 기사를 쓸 때는 생소한 컴퓨터 용어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승규 과장님께서 그 부분들에 대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정연민 과장님도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유세인트와 학교 홈페이지 등을 관리하시는 데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 :
공정한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정보화센터가 하는 일이 어렵고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써줘서 고마웠고
요. 단순히 비판만 하는 데에 치중하지 않고 사안의 원인과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신소미 기자! 열정 있는 언론인이 되세요.
From. 신소미 기자

 

 

To. 교수협의회 오원근 사무국장
지난 1년 동안 교수협의회가 취재처라서 매주 사무국장님을 만났어요. 교수협의회 회장 선거와 관련한 기사를 쓰는 데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죠. 그리고 인터뷰를 하면 좋을 분들도 추천해주시고 교수님들께 칼럼도 받아주셨어요. 이제는 취재와 별개로 학업이나 진로문제 등 개인적인 고민 상담도 해주세요. 기자와
취재원으로 만났는데 진한 우정을 나누게 돼서 기뻐요. 사무국장님,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원하는 일 모두 이루세요!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 :
먼저 교내 이곳저곳을 출입하며 기삿거리를 찾으러 열심히 뛰어다닌 단비 기자에게 한 해 동안 수고했다
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취재원으로서 많은 기삿거리를 제공하지 못해 미안해요. 그런데도 늘 진심을 다
해 대화를 이어가려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어요. 따뜻한 내용의 글과 정곡을 찌르는 글을 쓰는 능력을 갖춘
단비 기자. 앞으로 단비 기자가 원하는 극작가로서의 비전이 보여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Happy New Year!
From. 조단비 객원기자

 

 

To. 미환개발 김순자 노동조합원
올해 우리 학교의 용역업체인 미환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죠. 미환 담당 기자로서 학교와 회사, 그리고 회사의 두 개의 노조의 시각차가 뚜렷해 기사를 쓰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김순자 어머님께 취재를 요청하면 매번 밝게 응해주셨어요. 힘드시거나 억울한 상황도 있으셨는데도 불구하고요. 길가다가 마주치면 매번 저한테 고맙다고 인사 주시는데 제가 오히려 더 감사했습니다.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 :
홍 기자는 기자 정신이 투철한 것 같아요. 편파적이지 않은 보도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정확한 상황과 노동조합원들의 진실한 마음을 기사에 담아줬어요. 조합원 중 일부는 홍
기자가 쓴 기사를 스크랩해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읽어주고 있어요. 홍 기자가 임기가 끝나 내년에는
기사로 못 만나서 많이 아쉬워요. 내년에도 계속 좋은 기사 써주셨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안 되나요?
From. 홍연형 기자

 

 

 

To. 의생명시스템학부 조광휘 교수님
지난 5월, 본교 진리관 앞에 꿀벌떼가 등장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당시 관심을 끌던 주제라서 관련 인물의 인터뷰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어요. 도시 양봉은 문과생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주제기도 했고요. 그런데 교내에서 양봉 연구를 하시는 조광휘 교수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덕
분에 1면 탑 기사를 처음 써봤어요. 그 이후 인터뷰를 하는 데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또 칼럼을 부탁드리려고 때문에 연락드렸을 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원고를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 :
학교도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이 사회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시 양봉은 아직도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슈를 발견하고 올
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숭실대 분봉 소동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와 협
조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숭대시보와 강희재 기자에게 감사드립니다. From. 강희재 기자
 

 To. 윤홍준 55대 총학생회장
취재처가 총학생회라서 총학생회실에 자주 내려갔어요. 할 일이 많아서 바쁜 와중에도 반갑게 맞이해주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급히 취재해야 해서 주말에 전화를 걸어도 친절히 답변을 해줬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총학생회장님이 학생회 일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족했던 점을 찾아서 비판하는 기사를 많이 썼는데, 기사가 나간 뒤에도 불쾌해하지 않고 연락을 잘 받아줘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 :
한 해 동안 사실 보도에 힘써주셔서 감사해요. 사실에 근거해서 왜곡 없이 비판해주셨기 때문에 학생회
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이명규 기자! 주야로 기사 쓰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요. 숭대시보는 학교와
학생회가 자정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고 생각해요.
From. 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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