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황선욱 교수협의회 회장과 이석원 직원노동조합지부장이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그들은 잠시 대학생활의 추억에 잠겨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졸업을 앞둔 숭실인들에게 충고도 건넸다. 그들의 보물같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자신감과 목표를 가지고 자신만의 이념을 세우는 사람이 되세요”

  황선욱 교수협의회 회장

 

  어떤 대학시절을 보내셨나요?

  제가 입학할 당시인 72년도에 유신체제가 막 시작됐어요. 그래서 1년 중 거의 반 이상을 민주화 시위를 하며 보냈어요. 아무래도 중간고사 때 학생들이 학교에 많이 모이다 보니 주로 중간고사 기간에 시위를 도모했죠. 그러면 학교는 휴교하고 시험을 과제물로 대체했어요. 이런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서 학업에 집중하지 못했죠. 그래도 그 시절에는 대학생이 정치나 사회현실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시되었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진 않았어요.

  대학에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활동은 연합동아리 봉사활동이에요. 방학이 시작되면 서울 소재 7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 봉사활동 계획을 세웠어요. 당시에는 연합동아리에 대한 정부나 대학의 지원금이 없었으니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가평군 현리라는 곳에 약사가 운영했던 한명학원에서 했던 봉사예요. 그 곳에서 노래도 하고, 아이들도 가르치고, 학원 근처의 주민들에게 소독도 해주는 등 다양한 봉사를 했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교문 기둥을 세우는 일을 도왔던 것이에요. 봉사활동 외에도 우리끼리 한강변에 가서 캠핑을 하는 등 즐거운 추억들이 많이 남아 있어요.

 

  대학시절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있었나요?

  지금 학생들의 시대와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대는 많이 다르죠. 그 당시는 한창 경제가 급성장할 때라 취업의 기회가 많았어요. 또 저는 사범대학을 다녔는데, 그 당시 국립대학 사범대 학생들은 다들 졸업하면 거의 교사가 될 수 있어서 대학시절의 저는 지금 졸업생들만큼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도 어느 순간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죠. 동기들은 졸업하면 교사가 될 계획이었지만 저는 교생실습을 나가면서 교사라는 직업이 저와 안 맞는다고 느꼈어요. 가르치는 건 자신 있는데 아이들 다루는 게 너무 서툴러서 교사가 되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죠.

  더군다나 교생실습 중에 제가 교감 선생님께 대든 사건이 있었어요. 교무실 바로 뒤에 등나무 벤치가 있었는데 그 벤치 주변에 잔디를 새로 심고 들어가지 말라는 뜻으로 줄을 쳐놨어요. 그렇지만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몰래 들어가곤 했죠. 그런데 교감 선생님께서는 뒤에 숨어서 몰래 지켜보시다가 학생들이 잔디밭에 들어가면 불러서 벌주시더라고요. 저는 “왜 뒤에서 치사하게 감시하세요? 차라리 잔디밭 앞에 서서 들어오지 말라고 직접 경고하세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저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면 더 들어오고 싶어지는 것은 아이들의 심리이지만 몰래 숨어서 감시하고 벌주는 건 교육자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일이 있고 나서 교생 주제에 건방지다는 말을 들었죠. 이 일을 계기로 솔직한 저의 성격으로는 위계질서가 있는 이런 조직에서 적응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교사가 되려는 마음을 접었어요.

  교생실습 전까지는 당연히 교사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진로를 고민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나 교사라는 진로를 포기한 후에 처음으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죠. 기업체에 취업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결국 친구의 권유로 대학원을 가게 됐어요. 제가 살면서 진로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던 때는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은 때였어요.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충고해주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사실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만약 졸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지금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 보니 앞길이 막막하더라고요. 결국 세대를 뛰어넘어 공통된 진리를 이야기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흔히들 목표를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목표를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그 목표는 무용지물이 되죠.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저희 과 학생들을 면담하다 보면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눈에 띄어요. 하지만 ‘내가 뭔가 이뤄내겠다’, ‘도전해 보겠다’라는 의지는 강한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친구들도 더러 있더라고요.

  예전에 만났던 학생 중에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물어봤죠. “그렇다면 프랑스어를 배워야 할 텐데 어떻게 배울 생각이니?” 물어보니 잘 설명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프랑스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문화원(각국의 문화교류를 주목적으로 해외주재 대사관과 연계하여 상호협력도 하는 민간기구)이 있다. 문화원에서는 프랑스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을 테니 기회를 잘 찾아보라”고 충고해줬죠. 학생들이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저는 저희 과 학생들을 상담해주며 이런 말을 자주 해요. “기회는 한 사람에게 여러 번 오지만 기회가 왔을 때 정말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차지할 수 있다.” 또한 기회가 온다고 해서 끝이 아니잖아요. 그것이 정말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인지 알아챌 수 있어야 하고, 또 그 기회를 스스로 잡을 수 있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위한 정보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본교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 학교는 대외적으로 충분히 인정받는 상위권 대학이에요. 외부인들이 우리 학교를 볼 때 ‘순수하다’, ‘착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해요. 그렇지만 더 큰 사회에 나갔을 때 우리 학생들은 분명 일류 대학 학생들과 비교당할 거예요. 우리 학교 안에서는 경쟁을 강조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경쟁주의가 만연한 현실을 대비할 필요는 있어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우리끼리의 이야기로만 그쳐서는 안 되고 남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학교의 장점은 취하면서 일류 대학 학생들을 이길 수 있는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해요.

  실력을 키운 다음 필요한 것이 바로 자신감이에요. 저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학교에는 실력이 좋은 학생들도 많은데도 자신이 없고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럴 때면 저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대 중‧후반이면 한창 자신감과 패기가 넘칠 나이예요. 도전했다 실패하며 좌절하기도 하지만 또 재도전할 수 있는 시기예요. 온몸으로 세상에 부딪치고 한계를 돌파하기도 바쁜데 스스로 위축돼서 그 기회가 놓친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에요.

 

  본교의 이념 중 학생들이 사회에서도 실천했으면 하는 이념이 있나요?

  우리 학교의 건학이념은 참 좋아요. 하지만 대학의 건학이념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대학 이념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적용했을 때 너무 추상적이기도 하고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오히려 대학의 거창한 이념보다는 자신만의 구체적인 이념을 세워가길 바라요. 거대한 공동체의 이념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만의 삶의 이념을 세울 줄 아는 삶이 더 멋있는 것 같아요. 사람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만들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이미 졸업하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 졸업하지 않은 학생들은 본인 과 교수님과 친해지세요. 학생들이 교수와 친해지는 건 교수를 이용하는 게 결코 아니에요. 교수를 통해 받을 정보나 영향이 앞으로 살아갈 때 큰 도움을 줄 거예요. 그런 면에서 교수들은 좀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행동과 말이 학생한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잖아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청년들이 되시길…”

  이석원 직원노동조합지부장

 

 

  대학시절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남들보다 특별한 대학 생활을 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거의 다 해봤기 때문이에요. 그 당시 저는 산을 매우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은 산을 오르곤 했죠. 국내에 있는 산들은 거의 다 올라가 봤을 거예요. 친구들과 함께 산에 올라 며칠간 산속에서 머무르며 인생에 대한 고민, 정치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또한 학교를 다니며 학내 민주화 운동에도 많이 참여했어요. 제가 대학을 다니던 1988년도는 민주화 운동이 빈번히 일어났기 때문에 시위에 참여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또한 공장이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기도 했어요.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2학년 때 군대를 갔어요.

  사실 1학년 때까지는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하느라 수업을 많이 빼먹었어요. 그래서 학점도 안 좋았죠. 그래도 제대 후부터는 정신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2학년 내내 장학금을 탔어요(웃음).

 

  많은 일을 했던 만큼 졸업을 앞두고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아요.

  대학생활을 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원없이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것 같아요. 대학생활 동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어요. 공장이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동자의 현실을 느꼈고 학내 민주화 운동을 통해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나중에는 각계각층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의식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대학생활에 대한 후회는 별로 없어요. 대학생활 동안 겪었던 경험들이 결국 제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되어준 것 같아요.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아요. 사회에 나가 맞닥뜨려야 할 문제가 많죠. 현재 청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일까요?

  바로 취업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졸업할 당시의 청년들은 취직에 대한 고민을 별로 하지 않았어요. 직장에 대한 선택권도 넓은 편이었고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았죠. 그런데 지금의 사회는 청년들이 취직하기 어려운 구조예요. 청년실업률은 공식적으로 9%지만 실제로는 약 100만 명이 일자리가 없어요. 청년세대 첫 일자리의 35%가 비정규직이고요. 따라서 어떻게든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려고 스펙 쌓는 데만 집중하다 보니 연애를 하거나 사회적인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연애나 여행 같은 것들이 청년의 삶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도 말이죠. 참 안타까워요.

  사실상 취직하기 어려운 이유가 사회적 구조 때문인데도 불구하고 취업에 대한 모든 책임이 청년들에게만 돌아가는 추세니 기성세대로서 졸업생들을 볼 면목이 없어요. ‘졸업을 축하한다.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도전하라.’는 말은 쉽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사회구조라는 것이죠. 현실을 뻔히 아는데도 희망만을 이야기하기가 어렵네요.

 

  사회적 구조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지금 당장 해결이 어려워요.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근본적으로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의 해결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해결만을 기다릴 수는 없죠. 하다못해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투표를 제대로 한다든지 사회적 구조 문제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해요.

  각자 살기 바쁘니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아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취업을 위해 공부와 스펙을 챙기기 바쁘죠. 그렇다고 취업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쫓겨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결국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흔히 투표를 종이 짱돌이라 하잖아요. 결국 투표도 하나의 투쟁 행위인데 이렇게 현실적인 한계를 탓하기만 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아요. 그런데 현재 종이 짱돌도 제대로 들고 있지 않은 청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

  또 공동체의식과 남에 대한 배려가 중요해요. 그동안 자기만 살겠다고 경쟁에 치우쳐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조해야 해요.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노조 가입률은 전체의 10% 정도밖에 안돼요. 만약 노동개혁이 이루어지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90%는 그대로 순응할 거예요. 그나마 10%가 투쟁하지만 쉽지 않겠죠. 노조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청년들의 인식이 바뀌고 노동자의 권리를 찾는 노조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해요. 독일의 경우 아예 노동조합 교육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돼 있어요. 독일 사람들은 노동조합교육이 분쟁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낮춘다고 보거든요. 청소년들도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근로계약서를 쓸 정도예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학생들조차 근로계약서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분쟁이 일어나잖아요. 독일 사람들의 이런 교육에 따라 모든 이사회에는 노동조합 임원이 들어가 있어요. 이렇게 노동자와 경영자의 원활한 합의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하는 거죠.

 

  결국 청년들이 사회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건가요?

  네. 사실 사회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쉽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서 행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행동을 취하지만 제도적인 벽 앞에 막히는 경우도 많고요. 결국 제도권 안에서 투쟁하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투표하는 수밖에 없죠. 투표 외에도 합법적인 집회에 참여하여 직접 듣고 느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시민연대나 민주노총 집회 등 사회적인 모임에 참가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거죠. ‘왜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 목소리를 낼까’를 곰곰이 생각하다보면 몇몇 언론으로 인해 덧씌워진 과격한 시위 이미지 이상의 것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목소리를 듣다 보면 올바른 문제제기 능력과 사회를 여러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기는 거예요.

 

  비록 암울한 현실이지만 청년들은 또다시 힘을 내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해요. 어떻게 청년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노력하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사실 틈새시장을 잘 찾아서 취직하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하기 쉽지만 결국 그 끝은 구조적인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그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심각한 고민을 하다가도 친구나 가족들을 만날 때만큼은 긍정적으로 생활했으면 좋겠어요.

 

  본교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이념들이 있어요. 사회로 나아가는 학생들이 본교에서 꼭 배워갔으면 하는 마음가짐이 있나요?

  예수님이 가진 삶의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 중에서도 초심이요. 예수님은 가장 비천하고 하찮은 곳에서 태어나셨어요. 예수님께서는 그 사실을 잊지 않고 평생 낮은 자들을 돌보셨어요. 우리 숭실대 학생들도 입학할 때 가졌던 다짐과 희망들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한 사회에 나가게 되면 자기 나름의 가치관에 입각해서 초심을 세우겠죠? 자신이 만든 초심을 잃지 않는 그런 숭실人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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