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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 7개교와 지방 대학 9개교를 포함해 총 16개교가 대학 인문역량 강화(코어)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원래 25개교까지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은 16개 대학만을 선정했다.

  코어사업이란 각 대학의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동시에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 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대학 자체 개발 글로벌 지역학 인문기반 융합 기초학문 심화 등의 학과구조 개편 모델 중 일부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계획서를 2월 말까지 접수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4개로 가장 많은 학과구조 개편 모델을 제시했으며 지방 대학 중에서는 경북대, 계명대, 충북대 등이 3개로 가장 많은 모델을 제시했다. 하나의 모델을 제시한 학교는 가톨릭관동대뿐이었다.

  선정된 대학에는 올해부터 3년간 450억 원가량의 지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원래 지원금인 600억 원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교육부는 3월 중 추가 공모를 통해 4~7개 학교를 선정해 나머지 150억 원을 분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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