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 홍익대학교는 오는 2018학년도부터 모든 미술계열 입시전형에서 학생부만 100%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하 비실기 전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미술대학 학생회에서 비실기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지 못해 따로 사설 과외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임종태 입학처장은 이 전형만으로는 학생들의 미술 소질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2018년부터 전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2013년도에 입학 실기고사가 지나치게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이유로 모든 미술계열 입시전형에서 실기고사를 폐지하고 비실기 전형으로만 신입생들을 선발한 바 있다. 홍익대 미대에 재학 중인 A 씨는 아무래도 비실기 전형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전형으로 들어온 동기보다 실력이 뒤떨어지는 것 같아 열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익대 이수홍 미대발전기획위원장은 일부 학생의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니는 행위가 당장의 개별 능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학과 커리큘럼을 따라가기에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