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목) 중앙대학교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 업) 추진을 위해 공과대학 정원을 천 명 이상으로 증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앙대는 강점분야인 예술과 공학을 접목한 단과대학 1개를 안성캠퍼스에 신설하고 서울캠퍼스에는 공학 분야의 신설학과를 개설해 공과대학의 정원을 천 명 이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현재 공대 정원은 871명이나 계획안에 따라 129명을 충원할 경우 천 명에 달하게 된다.

  중앙대는 사업 추진을 위해 △단과대별 프라임 설명회 △전체학생 설명회 △전체교수 설명회 등을 마쳤다. 이후 △교수 △학생 △직원 대표로 구성된 학사구조개편 대표자 회의에서 정원이동과 모집단위 신설에 관한 논의를 거치고 지난 22일(화) 교무위원회를 열어 학칙을 개정했다.

  그러나 본부의 이 같은 결정에 학내 구성원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합의된 부분이 아니라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김누리 인문대 교수는 “지난주 인문대 교수회의에서는 70% 이상의 교수가 프라임 사업에 반대했다.”며 “이런 식으로 진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보도를 내보내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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