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의 숨은 별들을 만나다
숭실의 숨은 별들을 만나다
  • 박세인 수습기자
  • 승인 2016.03.28 17:48
  • 호수 11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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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2천 숭실학우들의 편의를 위해서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교내 구성원들이 있다. 바로교내 근로자들이다. 우리의 관심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2010년 3월부터 이 일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한경직기념관을 맡고 있다가 2013년에 한국기독교박물관으로 오게 됐어요. 한국기독교박물관의 경비 업무는 낮과 밤이 달라요. 낮에는 박물관에 방문객이 오면 안내책자를 배부하고 밤에는 박물관 경비 업무를 맡아요. 특히 어린이들이 단체로 관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안전상의 문제로 어린이들과 동행하기도 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이 언제인가요?
  저는 올해 나이가 일흔이에요. 이렇게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보람차요. 특히 대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손자 같은 학생들이 많은데 그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더 젊어지는 것 같아 이 일이 즐거워요.

  이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으세요?
  지금은 힘든 점이 딱히 없어요. 그러나 처음 왔을 때는이 일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경비 업무는 24시간씩 근무하고 교대를 하는데 중간에 숙직실에서 잠을 자요. 그때 맨 처음 낯선 환경에서 취침을 해야 한다는 것이 힘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잘 자요. 게다가 쉬는 공간이나 복지도 정말 좋아졌구요.

  학교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간혹 교내 아무 곳에서나 담배를 피는 학생들이 있어요.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담배를 피면 담배연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받아요. 그러니까 담배는 흡연구역에서 피고 담배를 핀 후에도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아 줬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학교 구성원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정신도 젊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밝게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웃음)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2008년부터 이 일을 시작 했어요. 저는 현재 학생회관 청소와 학생회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버리는 일을 맡고 있어요.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이 언제인가요?
  새벽에 출근해서 보면 쓰레기통이 쓰레기로 꽉 찬 것도 모자라 주변이 더러워질 정도로 쓰레기가 많아요. 그 쓰레기들을 다 치우고 나서 학생회관 건물을 다시 한 번 돌면서 깨끗해진 것을 봐요. 이때 내가 하는 청소로 학생회관이 깨끗해졌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껴요. 사실 힘든 일이긴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으세요?
  학생회관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동아리방이 많다 보니 학생들끼리 음식을 자주 시켜 먹어요. 그래서 그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음식물 쓰레기의 물이 흘러요. 그러면 그 물로 인해 옷도 다 젖고 냄새도 많이 나요. 그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

  학교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가 분리수거를 하긴 하지만 학생들이 최대한 쓰레기 분리를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희가 좀 더 편하거든요. 특히 라면을 먹고 남은 국물을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변기가 막혀요. 또한 쓰레기통에 있는 담배 재떨이에 가래침을 뱉는 학생들이 있어요. 근데 그 쓰레기통도 우리가 다 닦아야 하기 때문에 가래침이 많으면 찝찝하기도 하고 닦기 힘들어요. 그래서 재떨이에 가래를 뱉는 것도 조심해 줬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저뿐만 아니라 각 건물들을 청소하는 직원들 모두가 고생해요.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저희에게 반갑게 인사해 주면 힘이 많이 나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생협 편의점에서 일한지 8년 정도 됐어요. 학교에는 8개의 생협 편의점이 있는데, 저는 그 모든 편의점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매니저를 맡고 있어요.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이 언제인가요?
  학생들이 편의점을 이용한 뒤에 편의점 서비스에 만족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어요. 특히 학생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판매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할 때가 가장 기뻐요. 이런 부분이 정말 소소한 행복인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으세요?
  생협 조합원인 경우, 결제 시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요. 이때 결제 전에 조합원 번호를 입력해야 해요. 그런데 학생들이 몰릴 때는 주변이 시끄럽다 보니, ‘조합원이세요?’라는 말을 듣지 못하고 뒤늦게 조합원이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계산을 해야 해서 조금 당황스러워요. 이렇게 되면 저희도 번거롭고 기다리는 학생들도 오래 기다려야 해서 서로가 불편해요.

  학교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희들은 결국 학생들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숭실대학교 생협 조합원으로 가입해서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학생들이 편의점을 많이 이용해 줬으면 좋겠어요. 또한 개선해야 될 점이 있다면 직원에게 바로 말해 주세요. 그럼 우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편의점 많이 이용해 주세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1997년에 처음 들어왔으니까 올해로 20년째 이 일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음식을 조리하는 일을 맡았고 지금은 조리 실장을 맡고 있어요. 조리실장이다 보니 학교에 있는 4개의 식당 △학생식당 △스낵코너 △푸드코트 △교직원식당을 총괄하고 있어요.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이 언제인가요?
20여 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올해가 가장 보람 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조리하지만, 특히 이번 학기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어요. 많이 신경 쓴 덕분에 이번 메뉴는 학생들 호응도 좋고, 식사를 끝내고 나가면서 맛있다며 인사도 많이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올해가 가장 보람차요.

  이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으세요?
  조리원 한 명이 수천 명의 식사를 만들기 때문에 매우 고되요. 그러다 보니 가끔 학생들에게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그런 경우 학생들의 컴플레인이 많아요. 사실 우리 나름 대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힘도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죠.


  학교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항상 맛있게 먹어주는 것 같아서 다 좋습니다.(웃음) 우리가 만든 음식이 밖에서 먹는 것 보다 더 건강하고 위생적이라고 자부해요. 그래서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학생들이 공부하느라 시간도 많이 없을텐데 밖으로 나가 서 먹지 말고 값싸고 맛있는 학생식당 많이 이용해 주세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우체국에서 일한 지 20년 정도 됐어요. 학생들의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의 택배를 부치는 일도 하고 있어요.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이 언제인가요?
  한 외국인 학생이 우체국으로 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러왔던 적이 있어요. 외국인이다 보니 한국의 우체국 서비스를 잘 몰라서 우체국에서 편지를 받아야 되는 줄 알고 왔어요. 그래서 저희가 직접 문서를 조회하고 집배원님과 연결해서 문서를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와줬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어요.

  이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으세요?
  이 일이 적성에 잘 맞아서 딱히 힘든 점은 없어요. 그래도 이 일은 서비스업이다 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요. 특히 무례한 고객들이 와도 웃으면서 응대해야 하는 것이 힘들어요.

  학교 구성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숭실대학교 우편취급국은 숭실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지만 상도동 주민들도 많이 이용해요. 그런데 간혹 주민들이 위치를 몰라서 학생들에게 우체국의 위치를 물어봐도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학생들이 조금 더 우체국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제 바람은 학생들이 더 많이 이용해서 우체국이 더욱 번창했으면 해요. 보다 편리한 숭실대학교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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