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봉사단이 지난달 27일(수)부터 이틀간 지진 피해 성금모금 및 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6일(토) 새벽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인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부산외대 A동 글로벌센터와 D동 트리니티홀 등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봉사단은 바자회 행사를 위해 학생 및 교·직원의 소장품을 지난달 26일(화)까지 기증받아왔다. 이번 성금에 참여한 부산외대 A 학생은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학생들이 본교에도 있다는 것을 알고 기부에 동참했다.”며 “지진피해로 인해 많이 힘들겠지만 이번 장학금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부된 물품의 판매 수익과 모금된 성금 중 일부는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을 통해 구마모토 현에 전달돼 피해복구를 돕는 데 사용되며 나머지는 본교에 재학 중인 해당 지역 출신 유학생에게 장학금의 형태로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는 9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구마모토 출신 유학생 5명을 포함한 일본인 유학생은 모두 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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