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화)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가 동료 여직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인천대 팀장급 교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10일(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은 동료 여 교직원 B씨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강제로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다른 직원과 함께 있 는 회식 자리에서 B씨를 두고 “아파 보인다. 쟤 남자랑 못 자서 아픈 거 아니 냐”며 성희롱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같은 날 식당에서 나와 술집으 로 이동하던 중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교 C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 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3월 인천대 전 여직원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벌여 C씨 등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인천대는 지난달 A씨를 징계위원회에 2차례 회부했으나 징계 수위 등은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A씨는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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