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금) 오후 6시 학생회관 블루큐브에서 새내기들의 꿈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개방송이 열렸다. 이번 [꿈이지 않은 꿈]의 이름으로 진행된 SSBS의 공개 방송은 새내기들이 △노래 △춤 △랩 △비트박스 등의 장기로 무대를 꾸몄다. 새내기들의 꿈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을 본지 기자가 방문했다. 그들의 꿈을 감상해 보자. 이번 공개방송에서는 총 여섯 팀이 참가했다. 현장 관객 투표 점수(70%)와 심사위원 점수(30%)가 합산된 점수에 따라 순위를 정해 각 팀들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심사는 문예창작학과 백로라 교수와 학생서비스팀장 류진호 팀장이 맡았다.

 

김윤겸(경영·16) 군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수줍음이 엿보였으나, 반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운 음색으로 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어요. 중간에 피아노에 문제가 생겨 반주가 끊기는 사고가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노래를 이어가는 능숙한 모습이 돋보였어요.


심사평

음색이 독특했고, 음향 시설의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이 뛰어났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객과의 호흡이 부족했던 것이에요.

 



한수창(사회복지·16) 군

밀짚모자에 꽃무늬 셔츠를 매치시킨 독특한 패션은 본 공연에 앞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특히 관객을 매료시킨 마성의 목소리와 잔잔한 선율의 기타는 참 잘 어울렸어요.

심사평

밀짚모자를 쓰고 나온 것이 정말 독특했어요. 스탠드 마이크가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능숙하게 노래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김건호(스마트시스템·16) 군
   2014, 2016년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을 지낸 참가자의 수준 높은 무대였어요. 등장에서 마무리까지 무대 위를 뛰어다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의 소리는 관객의 심장과 함께 뛰었어요.

심사평
이런 비트박스 공연은 라이브로 보는 게 처음이라 매우 신났고, 중간에 음료수를 마시며 공연하는 모습도 하나의 퍼포먼스로써 보기 좋았습니다.

 

 



남동현(영어영문·16) 군

자신감 넘치는 랩과 활력 넘치는 움직임 덕분에 화려한 무대가 됐어요. 특히 그는 관객과 가장 잘 소통한 참가자였어요.

심사평

사실 랩은 2% 부족했는데, 화려한 퍼포먼스가 그 부분을 채워줬어요. 그리고 참가자의 끼가 분출되는 느낌이었어요. 참가자가 가진 지적인 외모와는 사뭇 다른 무대라서 눈길을 끄네요.

 


째즐 이다인(벤처중소·16) 양, 오수진(벤처중소·16) 양, 박성령(경영·16) 양, 길은영(기독교·16) 양, 안정현(경영·16) 양, 변민지(신소재·16) 양, 김정선(소프트웨어·16) 양, 장예진(경제·16) 양

본교의 대표 댄스 동아리인 째즐의 신입생들이 만들었던 상큼한 무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렜어요.

심사평

째즐은 본교의 유명한 댄스 동아리죠? 공개방송을 통해 이번 새내기를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가웠어요. 새내기의 느낌을잘 표현하는 상큼한 곡을 선택한 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싶어요.

 

오하람(기독교·16) 양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 덕분에 기억에 남는 무대였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공연장에서 울릴 때 관객들은 소리없는 탄성을 내뱉었어요.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른 것이 인상 깊었어요.

심사평
앞에 두 무대가 신나는 무대여서 이번 참가자가 주눅이 들 법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또한 뛰어난 가창력은 관객과 심사위원을 모두 몰입시켰어요. 특히 고음을 처리할 때 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박수 보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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