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조교가 교수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교수를 상대로 고소했다.

  순천대 A 조교는 지난 4일(수) 광주 지검 순천지청에 “지난달 19일(화) 순천의 한 호프집에서 B 교수가 자신의 얼굴에 술을 뿌렸다.”며 고소장을 냈다. A조교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 그동안 3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현재도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B 교수는 억울하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B 교수는 “A 조교의 지도교수인 C 교수가 본인을 비하하는 문자를 조교 휴대전화로 보낸 것을 확인해 화가 나 그랬다.”며 “조교에게 호프집에서 나가라고 3차례에 걸쳐 이야기했으나 조교가 노려보고 덤벼, 여자로서 위협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순천대 대학 본부는 B 교수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받아보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진상조사를 벌인 뒤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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