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생활협동조합이 지난 1일(화) 교직원 식당에서 ‘숭실대학교 생활협동조합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새로 설립된 노동조합은 생협 구성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타 대학 내의 생협과 함께 활동을 진행한다. 생협 노동조합은 동작구청에서 노동조합 설립허가를 받고 다음 주 중에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설립총회는 △경과보고 △임시의장 선출 △노동조합 규약 심의‧의결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노동조합 규약은 △조합원 구성 △조합가입 △총회 구성 △조합비 납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총회에는 총 21명의 생협 직원들이 참석했다.
 
  노동조합 임원을 선출하는 무기명 투표도 진행했다. 투표 결과 △허영근 위원장 △이경호 부위원장 △김호영 사무국장 △정영순 회계감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허영근 위원장은 “앞으로 생협 구성원들의 복지를 위해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본교 생협은 지난 1999년에 설립됐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생협 노동조합 김 사무국장은 “오래전부터 생협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조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생협을 안정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지금에서야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노동조합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노동조합이 출범한 후 차차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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