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금)부터 숙명여대를 비롯한 전국 13개교가 동맹휴업을 실시했다.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금) 오후 3시에 개최한 동맹휴업 선포식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느낀 상실감과 분노를 동맹휴업을 통해 이사회에 전달해야 한다”며 “이로써 대한민국이 이룩해온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맹휴업에 참여한 대학은 △숙명여대 △성공회대 △전주교대 △제주교대 등 13개교였으나 다음 달 2일(금)까지 시행되는 동맹휴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해 6개교가 있다. 서울대는 오는 30일(수), 가톨릭대는 다음 달 1일(목) 동맹휴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금)에는 전국적으로 대학생총궐기가 열렸다. 대학생총궐기를 주최한 ‘전국대학생 시국회의’에 속한 총 110여개의 학생단체 중 60여개가 각 대학 총학생회이며, 이들은 동맹휴업의 대열에 참여하려는 의사를 표했다. ‘전국대학생 시국회의’ 공동대표인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대학들도 동맹휴업을 함께 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했다”며 “다음 달부터 동맹휴업은 전국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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