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최한 다보스 포럼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생산성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및 나노기술의 급속한 발달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분야별로 미래 사회에 대비한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 가운데 대학가에선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혁명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는 개별 맞춤형 교육과 창의·융합교육이 주를 이룬다. 본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일(수) 제14대 총장 취임식에서 황준성 총장은 “미래 사회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고자 대학 특성화와 ICT 융복합 교육 등의 당면과제들을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교는 올해부터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창의·융합교육에 한 걸음 다가갔으며, 이어 교육선진화팀 등 교내 부서들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과목을 취합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드는 자기설계전공모델 등 여러 제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본 기자는 앞으로 본교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본다. 즉, 단순히 여러 가지 교과목을 융합하는 수박 겉핥기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공지식 및 창의성을 습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어 타 대학들의 운영방식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본교의 색깔과 향기에 맞는 교육방식을 찾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미래는 불확실하며 우리는 직접 그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달려나가야 할 것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가능성을 의미한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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