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학생 창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본교의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2학년도부터 △창업 프로그램 진행 △창업 관련 학사제도 마련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 관련 교과목 개설 등을 통해 학생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에 창업 교과목과 이를 이수한 학생들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년도별 창업 교과목 수는 △2014학년도: 4개 △2015학년도: 4개 △2016학년도: 22개이며, 창업 관련 과목 이수자 수는 △2014학년도: 235명 △2015학년도: 350명 △2016학년도: 925명이다. 
 
  창업 교과목과 창업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이 눈에 띄게 늘어난 이유는 본교가 지난해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약 18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대학가에 ‘창업 붐’이 일면서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서울 내에 거주하는 15세 이상에서 29세 이하의 청년들 중 21.6%가 창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창업교육·지원팀 기홍석 계장은 “작년에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많은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교과목을 신설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최근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많아져 창업 교과목 수강생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본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A 군은 “요즘은 좋은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취업보단 창업에 눈을 돌리게 됐고 창업 교과목을 이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교 창업지원단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수도 △2014학년도: 10개 △2015학년도: 14개 △2016학년도: 22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창업 아이템 사업화 및 TIPS3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는 약 7천 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참가한 기업 수는 18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본교 벤처중소기업학과에 재학 중인 B 군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본교의 창업 교과목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창업교육‧지원팀 이성택 팀장은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익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학생들이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독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14일(화)에는 중소기업청에서 2016학년도 창업선도대학 성과평가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은 창업선도대학 성과평가 결과 2년 연속 주의를 받는 대학은 자동 퇴출시키고 3년간 사업 참여를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 계장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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