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생들은 학점을 채우기 위해 혹은 지식을 쌓기 위해 교양 수업을 듣는다. 그러나 교양 수업의 여석은 한정돼 있고 그것을 원하는 학생들은 많다. 이 때문에 강의를 듣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인기있는 교양 과목에는 무엇이 있을까? 본지와 함께 살펴보자.

 

  미래전쟁연구 (담당 교수: 김용남)
 
  어떤 수업인가요? 
 
  국가 안보와 미래의 전쟁 양상에 대해 알 수 있는 강의입니다. 이 강의를 통해 군사기술의 과학화와 정보화 추세에 따른 첨단 무기체계를 알아보고, 미래의 국가 안보 환경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기초적인 군사 전략과 전쟁의 이론을 배우기도 합니다. 장차 직면할지도 모르는 미래 전쟁에 대비하여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국방 분야를 살펴봅시다.
 
  전형준(문예창작·16): 
 
  재미있고 차후 도움이 될 교양 과목을 찾던 중 ‘미래전쟁연구’라는 강의 제목이 흥미로워 수강하게 됐어요. 수업 내용도 만족스럽습니다. 과거 전쟁사도 배우고 미래 전쟁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도 공부합니다. 또한 최근에 이슈가 되는 군사적 사건도 알아보고요. 교수님이 연세가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수업을 굉장히 차분하게 진행하십니다. 그 때문에 공부하는데 더 집중이 잘 돼서 좋아요. 평소 전쟁에 관심이 있고, 미래 전쟁의 위협에 미리 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강의에요.
 
 
  영상으로 보는 러시아 예술 산책 (담당 교수: 오두영)
 
  어떤 수업인가요?
 
  러시아의 예술 문화를 영상 자료를 통해 알아보는 강의입니다. 이 강의를 통해 러시아의 근대 문학, 음악 등의 러시아 예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루하지 않게 타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세계 문화의 이정표라고 불리는 러시아의 문화를 영상을 통해 함께 배워봅시다.
 
  이재신(화학공학·16): 
 
  처음엔 러시아 문화를 알고 싶어서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됐습니다. 특히 영상으로 러시아를 배울 수 있단 점이 신선해서 수강 신청할 때 매력을 느낀 것 같아요. 수업은 러시아 다큐멘터리를 주로 보고 그에 대해 교수님이 설명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30분 동안 교수님께서 영상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그 뒤 영상을 보게 돼요.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전혀 지루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러시아 문화를 현실감 있게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워요. 교수님도 설명을 참 잘해주셔서 더욱 배울 것이 많은 강의인 것 같습니다.
 
 
  의용생체공학 (담당 교수: 김종국)
 
  어떤 수업인가요?
 
  인간의 몸을 의학적 혹은 공학적으로 해석해보는 강의입니다. 그러한 해석 과정을 통해 인간을 생체학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인간의 몸에 적용되는 의학, 공학적 기술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인간과 인간에 적용되는 기술을 배워가는 강의인 셈이죠. 자신의 몸과 그에 적용될 의학, 공학적 기술을 알고 싶은 이들은 망설임 없이 수강하세요.
 
  김수진(화학·17):
 
  처음엔 큰 관심 없이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친구가 함께 수강하자고 권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관심 없이 수강한 것에 비해 재밌는 수업이라고 느껴요.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공학적인 기술을 배우는 게 흥미롭거든요. 교수님도 참 학생들의 이해를 도우려 노력하는 분입니다. 수업 자료로 가져오시는 PPT에 수강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알기 쉬운 예시들을 들어서 내용의 이해를 도와주시거든요. 의학과 의학에 적용되는 공학적 기술에 흥미를 갖고 계신 분은 망설이지 말고 수강하세요.
 
 
  에로스와 타나토스 (담당 교수: 유현상)
 
  어떤 수업인가요? 
 
  삶과 죽음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단순히 삶과 죽음이 아니라 삶과 죽음의 요소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죠. 인간 삶의 원동력은 ‘사랑’과 ‘욕망’, 즉 에로스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죽음이 있죠. 삶과 죽음은 인류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본질적이기도 합니다. 이 강의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그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 봅시다.
 
 
  남성현(기독·16):
 
  저는 친구와 함께 들을 강의를 찾다가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됐어요. 이름도 특이해 수업 내용에 대한 흥미도 있었고요. 그런데 수업의 내용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꽤 어려웠습니다. 수업 시간이 죽음과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때가 됐거든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또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죽음도 마찬가지에요. 이 수업은 과연 죽음이 무엇인지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강의입니다. 평소 삶과 죽음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강의를 권하고 싶어요.
 
 
  행복의 철학 (담당 교수: 박도현)
 
  어떤 수업인가요? 
 
  ‘행복의 철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철학부터 인문학까지 넓은 범위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수업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을 정의합니다. 이 수업에서는 각자가 정의하는 행복에 대해서 다른 학생과 이야기하고 고민합니다. 행복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행복에 대한 생각을 고쳐나가고, 최종적으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답니다.
 
  익명(사회복지·16):
 
  박도현 교수님은 행복에 대해 연구를 한 철학자나 여러 사회 현상을 예시로 들며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그러한 예시들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려 줍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고정관념을 깨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행복의 개념을 정립하도록 도와주시죠. 또한 강의는 토론식으로 진행되어 제가 바래왔던 대학교다운 강의를 듣는 것 같아요. 행복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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