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월), 청주대 ㄱ 학과에서 전역한 복학생을 환영하는 환영회 중 동성 간의 성적 가혹 행위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대 페이스북 익명 커뮤니티 ‘청주대 대나무숲’에는 ‘대학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복학생 환영식에서 일부 선배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어 게시자는 “일부 선배들이 후배들을 공개된 장소에 세워 바지를 벗기고 한 학생의 신체 중요 부위에 라이터를 가져다 댔다”고 덧붙였다. 본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이로 인해 본 사건이 뒤늦게 논란된 바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4일(화) 본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측은 “피해자 A 군의 진술을 통해 가해자들을 형사입건 한 뒤 피의자를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청주대 측은 진상조사가 끝난 후 가해자들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가해자는 장난삼아 한 일이라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처에서 적절한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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