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교의 학생 1인당 교내장학금이 서울 소재 사립대학 22곳 중 21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본교의 학생 1인당 교내장학금은 120만 원으로 서울 소재 사립대학 22곳의 평균 1인당 교내장학금 151만 원보다 31만 원 적다.

  학년도별 본교의 학생 1인당 교내장학금은 △2014학년도: 123만 원 △2015학년도: 121만 원 △2016학년도: 120만 원으로 3년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는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매년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정도로만 교내장학금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장학팀 박철 과장은 “국가장학금 2유형은 한국장학재단이 학생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각 대학의 노력 수준을 평가해 대학별로 차등 지원되고 있다”며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으려면 매년 교내장학금의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본교의 재정이 열악해 교내장학금을 늘리기 힘든 실정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교에선 지난 2013학년도에 약 42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주요 수입원인 등록금마저 정원 감축으로 인해 줄어들고 있다. 오는 2019학년도부턴 약 91억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산팀 관계자는 “타 대학에 비해 재정이 열악해 교내장학금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몇 년 전부터 교내장학금을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의 교내장학금은 △성적우수 장학금 △저소득층 장학금 △근로 장학금 △교직원 장학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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