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교양 수업과 장학금 제도에 대한 불만 제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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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학년도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학년도에 비해 본교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본 만족도 조사는 다가오는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대학구조개혁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2016학년도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64.8%로 지난 2015학년도에 비해 6.4%가량 증가했다. 이때 종합 만족도는 △전공 수업 △교양 수업 △수업 과정 △강의실 △장학금 제도 등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합산해 평균값을 낸 수치이다. 이에 학생서비스팀 최현관 팀장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종합 만족도가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시행된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교내 환경을 개선했기 때문이다”며 “실제로 본교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진리관 등 교내 일체형 책상을 일부 교체했다”고 밝혔다.
반면 본교의 종합 만족도는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의 평균 만족도 약 72%보다 약 7.2% 낮다. 단과대별 종합 만족도에 따르면 법과대학 학생들의 종합 만족도는 61.2%로 타 단과대의 종합 만족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표1 참고). 최 팀장은 “법과대학 학생들은 지난해 본교 프라임 사업으로 인해 본부와의 의견 차이를 보여 갈등을 빚었던 바 있다”며 “이 때문에 법과대학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공 수업 △교양 수업 △수업 과정 △강의실 등 총 6개의 항목 중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장학금 제도와 교양 수업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54.2%로 항목별 만족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은 장학금 제도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학금 지급방식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학생서비스팀 최현관 팀장은 “학생들 중 장학금 혜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제때 장학금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것 같다”며 “추후 장학금 혜택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본교 홈페이지에서 장학금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양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61.9%로 지난 2015학년도에 비해 약 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은 교양 과목 중 교양필수 과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으며, 다양한 교양 과목을 개설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학생서비스팀과 더불어 본교의 각 부서들에선 2016학년도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교는 오는 8일(목)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 위원회를 개최해 교내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