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대비 방안 마련

  본교가 다음 학기까지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을 20%가량 높일 계획이다. 이는 현재 본교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 약 61%로 전국 대학의 평균 비율인 약 64%보다 낮아 내년에 있을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은 정량평가의 지표로 사용된다. 

  학년도별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은 △2015학년도 1학기: 57.24% △2015학년도 2학기: 61.00% △2016학년도 1학기: 61.23% △2016학년도 2학기: 61.07% △2017학년도 1학기: 58.76%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 학기에 약 2.3% 정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은 그대로 유지됐으나,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이 맡게 된 총 강의 학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학사팀 윤홍준 팀원은 “이번 학기부터 교양 과목이 늘어나거나 일부 교양 과목이 분반되면서 비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이 다소 늘어났고, 이외에도  연구년(안식년)을 보내는 일부 전임교원을 제외했을 때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 일부 줄었다”고 밝혔다.
 
  만일 이와 같이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 감소하게 될 경우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의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더불어 본교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2014학년도: 65.52% △2015학년도: 65.86% △2016학년도: 67.21%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나,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 25곳 중 전임교원 확보율이 최하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도 타 대학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본교는 다음 학기까지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을 약 75%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때 본교는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을 늘리기 위해 추가로 전임교원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본교에서 근무 중인 전임교원들의 강의 담당비율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임교원들은 본래 책임져야 할 강의시간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강의에 투자하면서 업무의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본교는 추후 초과 강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내년에는 지난 2015학년도에 진행된 제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이어 제2주기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상위권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분류해 정원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하며,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나머지 대학은 X등급과 Y등급, Z등급으로 나눠 차등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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