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교무위원 전원이 교무위원회에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 이하의 평가를 받은 청주대는 대학구조개혁 2년차 이행점검 결과 정성평가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또다시 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청주대는 정부 재정지원제한뿐만 아니라 내년도 신입생의 국가장학금 Ⅱ유형도 신청할 수 없고 학자금 대출 금액 또한 50%로 제한돼 학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 5일(화), 청주대 정성봉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18명 전원이 책임을 지고 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그동안 과제수행과 평가 과정에 비춰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결과이지만 교무위원 일동은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청주대 교무위원 A씨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를 위해 최근 3년간 적립금 819억원을 투입해 교육체계와 학사구조 개선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최하위 그룹에 머무르는 이해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며 “교수회, 학생회 등에서 비난만 할 게 아니라 학교정상화를 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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